출처 : 영화사 ㈜영화사월광, BH엔터테인먼트,㈜바이포엠스튜디오
바둑영화 '승부' 개봉일정
영화 '승부'는 대한민국 바둑의 전설적인 인물인 조훈현과 이창호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드라마 영화로, 두 사람의 사제 관계와 치열한 대결을 그립니다. 이병헌이 조훈현 역을, 유아인이 이창호 역을 맡았습니다. 원래 이 작품은 작년 넷플릭스 개봉을 앞두고 있었지만 유아인 배우의 프로포폴 투약 혐의사회적 물의를 일으키면서 무기한 딜레이가 되었고, 올해 드디어 2025년 3월 26일 개봉 확정되었습니다.
"한 수 앞을 내다본 스승, 따라잡으려는 제자"
조훈현은 한국 최초의 세계 챔피언으로 한국 바둑의 황금기를 이끈 인물입니다. 어린 시절 바둑의 천재성을 보인 그는 조남철 9단(한국 바둑의 개척자)의 추천으로 일본으로 건너가 바둑 수업을 받았습니다. 일본에서 배운 실력을 바탕으로 1970년대 후반부터 한국 바둑계를 평정했으며, 다양한 국내 대회를 휩쓸며 전성기를 맞이했고, 1980년대 후반, 이창호라는 천재 소년을 제자로 받아들였고, 이후 둘의 관계는 한국 바둑 역사에서 가장 드라마틱한 스토리로 남았습니다. 조훈현은 한때 독보적인 일인자였지만, 이창호가 성장하면서 사제 대결이 치열해졌고 결국 1990년대 후반에는 제자가 스승을 넘어서게 됩니다.
이창호는 6세 때 바둑을 시작해 빠르게 두각을 나타냈고, 1984년(9세)에 조훈현 9단의 제자가 되면서 본격적으로 프로의 길을 걸었습니다. 11세의 나이로 프로 입단하며 한국 바둑계의 기대주로 떠올랐고, 한국기원 최연소 타이틀(패왕전) 우승
을 하며, 1990년대 초반부터 빠르게 성장하며 스승인 조훈현을 위협하는 존재로 자리 잡습니다. 1990년대 후반부터는 명실상부한 세계 최강으로 군림하게 됩니다.
조훈현 9단의 바둑 스타일은 굉장히 공격적이며, "바둑에서 지는 것은 곧 죽는 것과 같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승부사 기질이 강했습니다. 그에 반해 이창호의 바둑 스타일은 철저히 실리를 챙기는 방식이었어요. 겉으로는 조용하고 평범해 보이지만, 상대가 실수할 틈을 주지 않는 완벽한 계산력으로 상대를 서서히 압박하는 스타일입니다.
영화 '승부'가 바로 이 사제관계의 승부욕을 중심으로 풀어내는 스토리입니다.
"감독의 메시지"
영화 '승부' 감독인 김형주는 이 작품을 통해 스승과 제자의 복잡한 관계, 그리고 승부의 본질을 깊이 있게 탐구하고자 했습니다. 김형주 감독은 이전 작품인 보안관을 통해 인간관계의 다양한 면모를 그려낸 바 있으며, 이번 영화에서도 조훈현과 이창호라는 두 바둑 거장의 실화를 바탕으로 인간 내면의 갈등과 성장을 섬세하게 표현하고자 했습니다.
특히, 김형주 감독은 스승이 제자를 키우면서 겪는 감정의 변화와 제자가 스승을 넘어서는 과정에서의 갈등을 통해, 승부란 단순한 승패를 넘어서는 인간적인 이야기임을 전달하고자 했습니다. 이를 통해 관객들이 자신의 삶에서의 도전과 성장을 돌아보게 만드는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또한, 김형주 감독은 이병헌과 유아인이라는 두 배우의 강렬한 연기 시너지를 통해, 바둑판 위의 긴장감과 심리전을 생생하게 전달하고자 했습니다. 이를 통해 관객들이 바둑이라는 소재를 넘어, 인간관계의 깊이와 승부의 의미를 새롭게 느낄 수 있도록 연출했습니다.
스승과 제자의 치열한 대결과 그 이면의 인간적인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많은 기대부탁드립니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이병헌 배우의 캐릭터적인 변화무쌍한 연기 기대하며 꼭 보러 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