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쇼맨 OST와 , 영화 속 감동적인 음악들
2017년 개봉한 영화 위대한 쇼맨은 실화를 바탕으로 한 뮤지컬 영화로, 쇼 비즈니스의 선구자로 불리는 P.T. 바넘의 삶을 재해석한 작품입니다. 이 영화는 화려한 비주얼과 감각적인 음악, 그리고 희망과 도전의 메시지를 담아 전 세계적으로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휴 잭맨이 주연을 맡아 인생 캐릭터를 연기했으며, 잭 에프론, 젠다야, 미셸 윌리엄스 등 뛰어난 배우들이 함께해 영화의 완성도를 높여주었습니다. 뮤지컬 영화 특유의 감동적인 이야기와 중독성 강한 OST가 어우러지며 흥행과 함께 영화 팬들의 인생 영화로 손꼽히게 되었습니다.
영화는 주인공 바넘이 가난한 어린 시절을 딛고 꿈을 이루기 위해 도전하는 과정에서 시작됩니다. 어린 시절부터 남다른 상상력을 가졌던 바넘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긍정적인 태도로 세상을 바라봤고, 성장 후 사랑하는 아내 채티와 가정을 꾸립니다. 하지만 안정적인 삶을 살고 싶다는 바람과 달리 현실은 녹록지 않았습니다.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던 바넘은 사람들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하고 싶다는 열망을 품고 서커스를 기획하게 됩니다. 그리고 기존 공연과는 차별화된 쇼를 만들기 위해 개성 넘치는 사람들을 모아 하나의 가족 같은 극단을 꾸리게 됩니다.
바넘이 만든 쇼는 기존의 공연과는 전혀 다른 방식으로 사람들의 이목을 끌었습니다. 난쟁이, 털 많은 여자, 비정상적으로 키가 큰 남자 등 사회에서 소외되었던 이들이 무대에 서면서 그들의 삶도 함께 변화하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바넘의 쇼가 점점 유명해질수록 이를 비판하는 목소리도 커졌습니다. 보수적인 사회 분위기 속에서 그의 공연을 조롱하는 사람들도 많았으며, 언론에서도 부정적인 기사를 쏟아냈습니다. 하지만 바넘과 그의 극단 단원들은 이에 굴하지 않고 더 멋진 공연을 선보이며 대중들의 사랑을 받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특히 바넘은 자신의 쇼를 한 단계 더 성장시키기 위해 유럽 최고의 오페라 가수인 제니 린드를 섭외하며 새로운 도전을 시작합니다.
제니 린드와 함께한 투어 공연은 바넘에게 엄청난 성공을 안겨줬지만, 동시에 그를 혼란에 빠뜨리기도 했습니다. 점점 더 명성을 쫓게 된 바넘은 자신을 믿고 함께했던 가족 같은 단원들을 소홀히 하기 시작했고, 결국 극단과의 관계에 균열이 생기게 됩니다. 또한 가족보다 성공을 우선시한 그의 선택은 아내 채티와의 관계에도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바넘이 화려한 무대 뒤에서 진정으로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 깨닫는 과정은 영화의 중요한 감정선 중 하나입니다.
영화 위대한 쇼맨은 단순한 성공 스토리가 아니라 꿈을 좇는 과정에서의 희생과 깨달음, 그리고 진정한 의미의 가족과 사랑을 찾아가는 이야기입니다. 바넘은 결국 자신의 잘못을 깨닫고 원래 함께했던 극단 단원들에게 돌아가며, 이들과 다시 최고의 공연을 만들어냅니다. 그리고 자신이 진정으로 행복할 수 있는 곳은 화려한 무대 위가 아니라 사랑하는 가족이 있는 곳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이 영화의 메시지는 영화가 단순히 쇼 비즈니스의 성공을 그리는 것이 아니라, 인간적인 성장과 감정을 중심으로 한 서사임을 보여줍니다.
이 영화가 특별한 이유는 무엇보다도 음악과 퍼포먼스의 힘이 큽니다. 영화의 OST는 개봉 당시 엄청난 인기를 끌며 빌보드 차트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뒀다. 특히 This Is Me는 영화의 핵심 메시지를 담고 있는 곡으로, 사회적 편견에 맞서 자신의 가치를 당당하게 증명하려는 단원들의 모습을 감동적으로 그려냈습니다. 이 곡은 전 세계적으로 큰 울림을 주었으며, 2018년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최우수 주제가상을 수상하며 작품의 음악적 완성도를 인정받았습니다.
연출적인 측면에서도 위대한 쇼맨은 화려한 색감과 세련된 촬영 기법으로 관객들의 눈을 사로잡았습니다. 쇼를 중심으로 한 영화답게 무대 연출과 퍼포먼스 장면이 매우 인상적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각의 음악이 스토리와 절묘하게 어우러져 감정적인 몰입도를 높입니다. 감독 마이클 그레이시는 뮤지컬 영화의 특성을 살리면서도 빠른 전개와 감각적인 편집을 통해 지루할 틈 없이 영화를 전개해 나갔습니다.
배우들의 연기도 영화의 몰입도를 높이는 중요한 요소였습니다. 휴 잭맨은 바넘이라는 인물의 야망과 인간적인 내면을 훌륭하게 표현해 내며 극을 이끌었고, 잭 에프론과 젠데이아는 젊은 세대의 사랑과 도전을 보여주는 캐릭터로 극에 활력을 불어넣어 주었습니다. 미셸 윌리엄스 역시 따뜻하고 현실적인 연기로 극의 감정을 더욱 깊이 있게 만들었습니다. 특히 젠데이아와 잭 에프론이 함께 부른 Rewrite The Stars 장면은 영화 속에서도 손꼽히는 명장면으로 남았습니다.
위대한 쇼맨은 서커스 뮤지컬 영화의 매력을 극대화한 작품으로, 감각적인 연출과 감동적인 이야기, 그리고 귀를 사로잡는 OST가 어우러지며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았습니다. 시간이 지나도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찾을 영화이며, 꿈을 향한 도전과 희망의 메시지는 모든 이들에게 공감을 불러일으킬 듯합니다.